Committed – 밥시 장걸
블랙다이아몬드 후원선수 밥시는 물러서는 법이 없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어려운 크랙 루트의 첫 여성 완등자라는 타이틀부터
아이거 북벽을 하루만에 프리클라이밍으로 완등한 것까지, 밥시의 도전에 한계란 없습니다.
블랙다이아몬드는 앞으로 총 세 개의 에피소드에 걸쳐
밥시의 열정 넘치는 모험과 최근 그녀가 세운 등반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소개할 것입니다.
에피소드 1- 슈프렝슈토프 (Sprengstoff (5.14d))
밥시가 거주 중인 오스트리아 블루덴츠(Bludenz)에 있는 로룬스(Lorüns)는 오랜 세월 역사가 깊은 루트들이 많이 개척된 등반지입니다. 오스트리아 클라이머들에게 신구세대를 아우르는 “만남의 광장”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최근 밥시의 심장을 뛰게 합니다. 그녀의 파트너 야코포 라처 선수가 슈프렝슈토프(Sprengstoff (9a))를 완등했기 때문인데요. “폭발적인”을 뜻하는 단어인 슈프렝슈토프는 로룬스에서 가장 어렵다고 알려지며 자그마치 30년 동안 초등자가 나오지 않았던 전설적인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로룬스는 로컬 채석장이 소유한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훼손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곳입니다.
작년 밥시는 슈트렝슈토프의 두 번째 완등자를 목표로 훈련에 임했는데, 이는 그녀 스스로의 실력을 높이기 위한 측면도 있었지만 동시에 이를 기회 삼아 위기에 처한 등반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기를 희망했기 때문입니다. 슈트렝슈토프 사냥에 나선 밥시의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