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THIS GEAR COULD TALK: 폴 피아나의 캠과 직접 제작한 슬링

글: 크리스 파커
사진: 빌 해처, 앤디 얼, 크리스티안 아담

살라테 (SALATHÉ)

때는 1988년, 밝은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얼굴은 일주일간 자란 수염으로 덮인 젊은 날의 폴이 엘캡의 전설적인 루트 살라테(Salathé)의 완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900m 상공, 얇은 크림프 몇 개에 몸을 붙들고 있던 폴은 다음 동작을 찬찬히 살피며 생각했죠. 지금 이 순간 그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건 오롯이 자일 반대편에 있는 그의 파트너, 와이오밍 출신의 터프한 카우보이 토드 스키너와 자신의 장비, 프렌드 캠과 자신이 손수 만든 파란색 슬링뿐이라고 말이에요.

자신이 직접 만든 장비와 자신의 능력, 파트너를 믿고 … 그는 아래로 뛰어내립니다.

추락은 그야말로 순식간이었습니다. 폴의 몸은 위아래로 뒤집힌 채 공중으로 던져졌죠. 수백 미터 아래 희미하게 보이던 소나무 숲이 눈 깜짝할 새에 커지며 코앞까지 다가왔고, 그 순간 팽팽해진 로프가 그를 잡아채자 그는 어지러움을 느끼며 로프에 매달리게 되었죠.

살라테의 32번째 피치의 자유등반은 여전히 실패로 남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적어도 장비가 추락을 견뎠네요.

“제품의 내구성을 테스트해볼 만한 장소가 마땅히 없었어요.” 폴이 추억을 회상하며 말합니다. “친구들 몇 명과 함께 실제 등반에서 사용해보는 것이 테스트였죠.”

그의 궁금증은 그렇게 해소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었죠. 하지만 얼마 전 블랙다이아몬드는 폴에게서 상자를 하나 받았습니다. 상자 안에는 오래된 유물 같은 장비와 함께 그의 모험이 꼼꼼하게 기록된 메모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폴은 캠이 처음 시장에 나오기 10년 전인 1966년에 등반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의 장비는 40년도 넘은 고대 유물이었습니다. 폴의 장비가 대부분의 블랙다이아몬드 엔지니어들보다 더 많은 세월을 살아온 것이죠.

와이오밍주 뉴캐슬의 두 번째 세대인 폴은 세계 2차대전에 파일럿으로 참전했던 그의 삼촌을 따라 파일럿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자랐습니다.

“턱도 없는 꿈이었죠.” 그가 웃습니다. “락 클라이밍이 제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오랜 시간 동안 내가 대체 무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재밌었다는 거예요.”

행운스럽게도 사우스다코타의 블랙 힐(Black Hills), 니들레스(Needles)가 폴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심리적으로 어려운 프로젝트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 등반지였던 니들레스의 등반은 육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동작보다는 대부분 까다로운 장비 확보의 숙달이 관건이었죠.

그렇게 폴은 일찌감치 자신의 장비를 신뢰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게다가 와이오밍의 등반지 또한 마찬가지로 장비를 설치하기 어려운 크랙이 많았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이 되었죠. 군대를 향한 그의 애착이 그를 클라이밍에서 떨어뜨려 놓기 전까지 그렇게 폴은 미국 서부의 등반지에 수많은 루트의 초등을 정립하게 됩니다.

궁극의 파트너십

“4년간 꿈에 그리던 루트에요.” 해군에서 갓 전역했던 시절을 회상하던 폴이 말합니다.

1979년, 폴은 그의 고향으로 돌아가 스파이더 갓(Spider God (5.11b R)을 초등합니다.

학교 동기를 다시 만나게 된 것도 그때입니다.

“대학생 시절에 학교 카페 근처의 사암 바위를 트래버스 등반하곤 했어요.” 폴이 말합니다. “그날도 트래버스 하려고 카페 근처로 걸어가는데 이 친구가 나타난 거예요.”

폴이 주목했던 건 그 친구가 차고 있던 장비였습니다.

“그 친구는 로열 로빈슨 부츠에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50년대 장비를 가지고 있었어요. 피톤을 짤랑대며 6m짜리 하이볼을 등반하러 알짱대는 친구였죠.” 그가 웃으며 말합니다. “친구 5명과 함께했는데 정말 즐거워 보였어요.”

그때 봤던 친구가 다시 그 앞에 나타나 반가웠던 폴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그에게 보여주었고, 함께 같은 루트를 도전하기에 이릅니다.

“장난 아니었어요.” 폴이 말합니다. “그는 발보다 커 보이는 로열 로빈슨 부츠를 신고 있었음에도 완등까지 무리가 없었죠.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렇게 소년 토드 스키너는 폴의 동료가 됩니다.

“문제는 그 친구가 너무나도 빠르게 잘해졌다는 거예요.” 폴이 말합니다.

덕분에 토드는 오래된 부츠를 버리고 EB 암벽화를 구매하게 됐죠.

“결국,” 폴이 말합니다. “토드가 제 프로젝트들을 먼저 등반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가 반대로 토드의 프로젝트를 먼저 등반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비긴 셈이에요.”

그렇게 둘은 20년 동안 변하지 않는 우정을 시작했습니다. 젊은 금발의 카우보이 토드는 훗날 후에코 탱크에서 요세미티에 이르는 트레이닝 전략의 기준을 세웠으며, 검은 머리의 전사 폴은 그와 함께 세계 클라이밍의 패러다임을 바꾸었습니다.

변화를 불러일으킨 장비

“처음 캠이 나왔을 때, 그걸 사용하면 반칙으로 받아들여졌어요.” 폴이 말합니다.

그가 캠이란 걸 처음 보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1978년이었나. 데빌스 타워(Devil’s Tower)를 등반하고 있었는데, 론 카욱과 몇몇 요세미티 클라이머들이 와일드 월드 오브 스포츠라는 TV 프로그램 촬영을 하고 있었죠. 론이 스리슬쩍 희한하게 생긴 장비를 꺼내 들었어요. 그게 제가 프렌드를 처음 봤을 때죠.”

프렌드는 레이 자딘이라는 개발자가 개발했는데, 1977년 전 항공 우주 엔지니어 자딘이 요세미티에 피닉스(Phoenix)를 초등하며 세계 최초 5.13 루트가 탄생합니다. 평행하게 대칭인 크랙의 자유등반은 그가 사용한 스프링이 장착된 캠 덕분에 가능하게 된 것이죠. 78년까지도 프렌드는 요세미티 등반가들 사이에서만 알려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카욱과 같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자유 등반가가 이미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프렌드를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폴이 말합니다. “물론 프렌드는 결국 자유 등반 세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되어버렸지만요. 평행한 사이드 크랙을 등반하기 위해서 프렌드는 필수니깐요.”

당시의 미디어가 캠을 “꼼수”로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폴은 캠의 초창기 사용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저의 고향의 등반지 크랙과 같은 곳에서는 캠만한 장비가 없었어요.” 그가 말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폴은 더 많은 캠을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대다수는 지난 40년간 그의 곁을 지키며 필수 아이템으로 거듭났죠. 그는 두 번째로 구매한 프렌드를 손수 제작한 파란색 슬링과 매치 시켰는데, 이 녀석이 결국 폴이 애착을 가장 많이 느끼는 장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왜 자신만의 슬링을 직접 제작했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하게 답합니다.

“제가 좀 구두쇠거든요. 직접 제작하는 게 싸잖아요.” 그가 웃습니다. “재밌기도 하고요.”

폴은 대학생때 바느질하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바느질 강의를 수강한 적이 있어요.” 그가 말합니다. “별의별 것들을 다 만들었는데 그 누구도 제 작품을 이해하지 못했죠. 저는 미적 요소는 철저하게 배제했어요. 그냥 튼튼하기만 하면 됐죠. 제 슬링도 그런 관점에서 만들어졌어요.”

폴은 중고로 얻은 재봉틀로 자신만의 장비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만든 슬링들은 지금까지도 폴의 허리춤에 매달려있죠.

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슬링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내구성까지 의심해본 적은 없었죠.

“바늘땀을 한 줄 만든 후, 지그재그로 그 위를 덮는 방식으로 조금씩 크기를 늘려 슬링을 만들었어요.”

그가 덧붙입니다:

“폭탄까지 막을 수 있는 정도의 강도일 거예요. 바늘땀이 웨빙보다 튼튼할걸요.”

그렇게 그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블랙다이아몬드에 장비 몇 개를 보내온 것입니다.

“요즘 판매되는 슬링들의 내구도를 보면 놀라울 정도예요.” 그가 말합니다. “직접 추락을 먹어보는 것 이외에는 제 장비를 시험해본 적이 없는데. 아직까지 한 번도 실패했던 적은 없어요.”

그는 캠이 어떤 손상도 입지 않았다는 점 또한 분명히 합니다.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어요.” 그가 말합니다. 그는 또한 그의 장비들과 더 깊은 유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합니다. “단순한 장비에 지나지 않지만, 많은 곳을 함께 여행한 동료와도 같아요.”

그가 덧붙입니다:

“저의 친구와도 같죠. 허울만 친구가 아니고 정말로 진실한 친구 사이랄까요. 얘네들을 보고 있으면 다사다난했던 과거가 전부 떠올라요.”

그는 말끝이 매이는 듯 말을 흐립니다. 장비는 그를 과거로 데려갑니다. 다시 한번 그는 살라테 헤드월의 크럭스 피치를 등반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먼저 떠난 그의 파트너도 그의 옆에 다시 와서 자일을 잡고 있죠. 토드의 응원소리 또한 귀에 생생하게 들려옵니다.

그가 신뢰하는 친구의 빌레이가 있으면, 폴은 언제고 몸을 날려 완등 홀드를 낚아챌 수 있습니다. 몇몇의 와이오밍 카우보이들은 그렇게 5.13b 급 엘캡 루트도 자유등반 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였죠.

폴에게 그의 장비들은 곧 그의 기억입니다.

QC LAB: 폴이 손수 제작한 슬링의 강도

갑작스레 폴 피아나에게 이메일 한 통이 왔습니다.

콜린 포윅씨, 제가 집에서 직접 제작한 장비들을 테스트해 주실 수 있나요? 40년 된 슬링과 캠이 있어요. 제가 수많은 장소에서 수많은 루트들을 초등할 때 사용했던 장비들이에요. 살라테를 처음으로 자유등반했을 때도 사용했죠. 

물론이죠. 최고예요!

QA 엔지니어링의 크랙 전문가 헌터가 인장시험기를 꺼내왔습니다. 지금부터 가장 역사적인 클라이밍 장비를 분해해볼 겁니다. 폴이 손으로 쓴 메모들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전율이 흐르는듯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장비들이죠. 폴은 저에게 당부했어요. “캠은 절대로 부수지 마… 슬링만 부숴!”

간단히 집고 넘어가면:

• 슬링이 CE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22kN (4946lbf) 이상이어야 함
• 캠은 완제품 상태에서 테스트되지만 오로지 블랙다이아몬드 캠에 사용되는 슬링은 따로 테스트했을 때 20kN (4496lbf) 이상이어야 함. 이렇게 함으로써 슬링이 20kN 이하 등급인 캠에 부착되었을 때 완제품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음.

실험

더 자세한 비교를 위해 폴의 장비와 비슷한 조건의 장비를 사용해 실험했습니다. 매듭은 물 매듭으로 동일하지만 웨빙을 9/16” Supertape 웨빙과 tubular 웨빙으로 대체했습니다.

슬링은 스탠더드한 실험 환경에서 테스트되었으며 12mm 핀을 사용했습니다.

결과

제품	배열	샘플	최대부하(lbf)	최대부하(kN)	실패 양상
9/16″ Supertape	물매듭	NEW Webbing	2561	11.4	web @ knot
	물매듭	Small blue TCU	2908	12.94	web @ pin
	물매듭	Pink TCU	2094	9.31	web @ pin
	물매듭	Pink Medium Friend	2714	12.07	web @ pin
	물매듭	Blue Sling	2301	10.24	web @ pin
	공장 재봉	NEW Sling	>5000	>22	web @ tack
	공장 재봉	Flexible Friend	2979	13.25	web @ tack
	공장 재봉	Pink Webbing	3017	13.42	web @ pin
	자가 재봉	Purple TCU	3040	13.52	web @ tack
1″ Tubular	물매듭	NEW Webbing	3787	16.8	web @ knot
	물매듭	Small Friend with white sling	2785	12.39	web @ pin
	물매듭	Large purple friend	3270	14.55	web @ knot
	자가 재봉	Large blue friend	4158	18.5	web @ tack
9/16″ Tape	자가 재봉	Tri-cam	1578	7.02	web @ pin

관찰 결과

항상 그렇듯이, 한 가지 실험으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죠. 그리고 특히나 다양한 공급자들에 의해 유통되는 서로 다른 Supertape와 1” 웨빙의 강도가 각기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수많은 변수들을 무시한 채 장비들을 곧이곧대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총괄

• 제품을 파괴하는 실험을 할 때에는 장비에 가해지는 부하뿐 아니라 실패 양상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웨빙은 매듭이나 택 부분이 취약합니다. 핀 부분이 실패 지점일 경우에는 웨빙 자체가 약점이라는 것을 의미하죠. 오랜 시간 마찰에 의해 손상되었을 수도 있고 그냥 전반적으로 장비가 수명이 다했을 수도 있습니다. 폴의 장비에서 빈번하게 볼 수 있는 양상입니다.
• 폴의 장비들은 장비마다 일광표백 정도가 달라서 일괄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습니다.

9/16” SUPERTAPE

• 슬링으로 사용된 폴의 오래된 물 매듭된 supertape는 완제품 그 자체였습니다. 가끔은 새로 출시된 제품보다 더 강한 내구성을 보이기도 했죠.
  • 웨빙과 캠 스템 사이의 일반적인 취약점에서 실패를 보였다는 점 또한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 공장에서 제작된 폴의 오래된 슬링은 기준치(22kN)에 현저히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전의 QC Lab 실험에서 수차례 보았던 결과입니다.
• 폴의 수제 슬링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9/16” supertape과 놀라울 만큼 유사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1” TUBULAR WEBBING

• 다시 한번, 폴의 오래된 물 매듭된1” tubular 웨빙 슬링은 신제품에 살짝 못 미치지만 거의 근접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 흰색 1” tubular 웨빙은 프렌드 캠의 스템 사이에 끼어서 지난 세월 동안 빠지지 않고 그대로 있었고, 이로 인해 샘플의 실패가 해당 위치에서 발생했음을 명시하는 바입니다.
• 폴이 직접 만든 자가 봉제 1” 슬링은 같은 배열의 다른 제품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였으며, 심지어 신제품 슬링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습니다.

9/16” TAPE

• Supertape이나 tubular처럼 강할 거라는 기대는 할 수 없는 제품이죠. 비교할 대상도 찾지 마땅히 찾지 못해 직관적인 비교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같은 크기의 신제품 트라이 캠과 비교해봤을 때 손색이 없었으며, 핀 부분에서 실패가 발생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폴의 바느질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과

폴의 오래된 장비들과 집에서 직접 제작한 슬링은 꽤나 훌륭한 결과를 보였으며, 모든 경우에서 일반적인 추락을 받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구제품과 신제품을 비교했을 때 매듭이 지어진 슬링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재봉된 슬링은 강도에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슬링에 매듭을 지을 때마다 전체적인 강도는 감소합니다. 일반적으로 매듭은 슬링의 강도를 60%까지 하락시킵니다. 아래 링크에서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LEARN MORE IN OUR QC LAB ARCHIVES

태양광이나 마모에 노출된 슬링은 강도가 약화됩니다. 아래 링크에서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QC LAB GEAR DOESN’T LAST FOREVER

최종 결론

폴의 오래된 장비들의 성능은 꽤나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재봉틀 실력 또한 나쁘지 않았고요. 하지만, 역시나 매듭이 지어진 슬링이나 40년 묵은 오래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할만한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직물 또한 약해집니다. 폴의 수제 슬링 또한 마찬가지로 신제품과 비교했을 때 40% 정도의 강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블랙다이아몬드 슬링 지침:

Instructions for Dogbones and Runners

영원한 클라이밍 장비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장비를 사용 전후로 점검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수명이 다 된 장비는 가차 없이 처분하시길 바랍니다. 플라스틱이나 직물 제품은 제조일로부터 10년이 지나면 아무리 보관이 잘되고 사용 횟수가 적다고 하더라도 수명이 다합니다. 금속 제품은 수명이 제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공정관리, 품질관리를 비롯한 기타 여러 과정들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며 평판이 좋은 제조업자들은 여러분의 장비가 철저하게 표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합니다. 지난 40년간 장비는 엄청난 발전을 거쳤습니다. 블랙다이아몬드는 제가 보증합니다. 저희는 다양한 분야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마다하지 않으니깐요.

안전 등반하세요,

콜린 포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