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 블랙 다이아몬드의 엔지니어 토니 크리스티안슨은 책상 위에 걸터앉아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이끌고 있는 디자인 팀과 함께 토니는 이제까지 해보지 않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캐밍 장비를 개선하는데 몇 달을 소비했습니다. 부품을 추가하고, 세밀한 각도를 조정하기를 반복한 끝에 1987년 그들은 원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토니는 듀얼 엑슬 캠 기술을 특허 출원하였고 보다 넓은 확보 범위를 지닌 새로운 캐머럿의 개발로 클라이밍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토니가 이룩한 혁신에 힘입어 블랙 다이아몬드 엔지니어 팀은 캐머럿에 대한 개선을 반복해왔습니다. 가장 먼저 캐머럿 C4를 선보였고 몇 년 뒤 C3를 그리고 새로운 스타일의 X4와 X4 오프셋 모델을 연이어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토니의 혁신적인 개발 이후 30년간 캐머럿의 무게에 대하여는 특별한 개선점을 찾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