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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아담 온드라와 팍시 우소비아

클라이밍의 두 전설 아담온드라 그리고 팍시 우소비아와 함께한 즐거운 주말이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35시간 동안 네 번의 워크숍, 두 번의 슬라이드 쇼와 아침방송 그리고 ‘더 프로젝트’를 등반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다섯 번의 생중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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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project.1,그림 : 뵈른

금요일 오후, 팍시 우소비아 선수가 트레이닝을 위해 암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바위가 중력처럼 자신을 끌어당긴다고 말하며 근래 들어 자신의 계획대로 암장에서 운동하는 게 어렵다고 고백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곧 쉬즈산으로 등반하러 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클라이머에게 중력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죠.”라는 농담 섞인 혼잣말을 건네며, 팍시 선수는 남은 주말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여러 가지 행사로 가득 찬 주말은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른 오전 텔레폰팔란 짐에서 팍시 선수의 첫 번째 강연이 있었습니다. 열 명의 다양한 체형의 클라이머들이 세 시간에 걸친 이론 및 팍시 선수의 실제 등반 시연에 참석했습니다. 다음으로 팍시 선수의 ‘더 프로젝트’ 루트의 첫 번째 시도가 있었습니다. 첫 시도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더 프로젝트’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실내 루트입니다. 실내 외 통틀어서 가장 어려운 루트이지만, 모두가 시도할 수 있게 세팅되어있습니다. 다섯 무브 정도를 진행 함에 따라 구간 별로 난이도가 6A부터 8C까지 점점 올라가는 루트입니다. 루트 초반 쉬운 구간을 지나가는 즉시 어려워지기 때문에, 당황해 떨어지지 않으려면 정확한 베타를 알고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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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방법을 찾은 팍시 선수는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그는 아칼라짐에서의 다음 워크숍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짐을 꾸리며 “어려운 루트네요! 물론 재밌기도 하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아담이 리가에서 비행기를 놓쳐 일정보다 4시간 늦을 거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에 따라 당일 예정되었던 아담의 ‘더 프로젝트’ 일정이 취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담은 다음 일정인 슬라이드 쇼에는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고, 팍시와 아담 둘 다 슬라이드 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멋진 슬라이드 쇼였습니다!

일요일에 팍시 선수는 두 번의 워크숍을 열었고, 아담 선수는 스웨덴에서 가장 큰 아침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아담 선수는 20분 정도의 루트 파인딩 후 ‘더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시도했는데, 50만 명의 사람들이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아담 선수의 과감한 첫 시도는 어려운 구간의 첫 포문을 여는 다이노에서 그쳤습니다. 생중계 이후, 아담은 다시 올라가 동작들을 더 유심히 살폈습니다. 아담처럼 9b급 난이도를 매우 빠르게 완등 할 수 있는 클라이머라도, 동작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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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후, 팍시와 아담 모두 조금 더 진지하게 ‘더 프로젝트’를 시도했습니다. 두 명 모두 최선을 다했으며, 현장의 관중뿐 아니라 스크린 너머의 수많은 시청자 앞에서 진행된 ‘더 프로젝트’는 사람들의 찬탄을 자아냈습니다.

어떻게 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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