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베일리: 인스브루크 월드 챔피언십으로의 여정
블랙다이아몬드 소속 션 베일리(Sean Bailey )선수는 오는 9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Innsbruck, Austria)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현 미국 리드 클라이밍 챔피언이자 베일 볼더링 월드컵 은메달리스트인 션 선수는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가 클라이밍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금 월드컵 참가를 위해 세계를 여행하는 그의 이야기를 아래 기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Louder Than 11
제가 자란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은 매우 자연 친화적인 곳이었습니다. 클라이밍도 부모님과 같이 하던 여러 활동 중 하나였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점차 등반에 대한 열정이 커졌습니다. 등반 문화가 좋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클라이머라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제 삶에서 차지하는 클라이밍의 영향 또한 놀랄 만큼 커져만 갔습니다. 매일매일이 새로운 나날이었죠.
최근 몇 년 동안은 클라이밍 대회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덕분에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었고 상상 이상의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지금 제가 월드컵에 참가한다는 사실이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제 친구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몇 주 후면 올해 가장 큰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립니다. 최종 목표인 2020 올림픽의 결과를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개월간 저는 볼더링과 리드 월드컵을 위해 훈련했고, 인스브루크 대회가 올해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 대회를 이렇게 큰 무대로 장식할 수 있어서 벌써부터 신이 납니다.
—블랙다이아몬드 소속 션 베일리